과기정통부, 데이터센터 긴급 점검회의

“데이터센터 사업자 각성해야…지침 개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판교 SK C&C 화재 영향으로 불거진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있다. [연합]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판교 SK C&C 화재 영향으로 불거진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번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를 계기로 모든 사업자들이 각성해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경기도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컨퍼런스룸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전력, 소방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세부 보호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는 KT cloud,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하나금융티아이, 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데이터센터의 안전성과 회복력을 강화해 나가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일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관리가 우리 국민의 일상과 경제와 사회를 원활히 움직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뼈아프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력 차단,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한 전력, 소방설비, 배터리 등 이중화 설비의 운영·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화재 징후 조기 발견, 구역별 전원관리 방안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개선방안을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에 핵심적인 인프라로서, 위기 상황에도 끊임없는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보호지침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에 열린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에서 박 2차관은 전력공급과 서비스 복구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지속적인 안정화 노력을 당부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