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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JY의 결단’ 통했다…하만, 오디오 名家서 미래차 맛집으로 쾌속질주 [그 회사 어때?]
삼성, 2017년 하만 인수로 전장 사업 육성 JBL·AKG·뱅앤올룹슨 등 오디오 브랜드 인기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 달성…시너지 본격화 디지털 콕핏, 카오디오로 미래차 新경험 제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은 지난해 연간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초대형 인수합병(M&A) 사례로 남아 있는 하만은 최근 삼성과의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기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들이 정체된 시기에 나온 결과인 만큼 그 성과가 더욱 돋보이는 상황이다. 하만이라는 이름은 일반 대중에게 낯설 수 있지만 하만이 보유한 오디오 기기 브랜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거나 사용해봤을 만큼 매우 친숙하다.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JBL’, 진공관 디자인과 무드등으로 인기가 높은 ‘오라(AURA)’, 헤드폰과 마이크로
2025-0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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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친환경 건축인증 최고등급 획득
에너지 효율 최적화, 수자원 활용 등 호평 사옥 보도블록 원료로 폐글라스 재활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완공한 신사옥 SDR이 미국 비영리 단체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운영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LEED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은 물론 수자원 활용, 투입된 자재의 환경 부하, 위치와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SDR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책임지는 자체 태양광 발전 시설 또한 가점 요인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건물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하고, 건물의 운영 상태를 최적화 및 효율화하는 기술을 설계·시공 단계부터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DR은 에너지 부문 외에도 ▷수자원 활용 ▷지속 가능한 대지 등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빗물과 오수를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갖
2025-01-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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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냄새·유증기까지 싹” LG전자, AI센서 공기청정기 출시
AI가 9종 오염원 감지, 맞춤 공기 청정 깨끗하면 알아서 멈춰…전력 50% 절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21일 인공지능(AI)으로 실내 미세먼지부터 유해가스 등 9종의 공기 오염원을 감지하는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AI+ 360˚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색상은 샌드 베이지와 네이처 그린 등 2종이며 출하가 기준 209만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자사가 개발한 ‘AI 공기질 센서’를 처음 탑재했다. AI 공기질 센서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를 비롯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 등의 오염원을 감지한다. 한국표준협회 테스트 결과 딥러닝으로 학습한 신제품의 AI 공기질 센서는 3종(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감지하고,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공기질을 깨끗이 한다. ‘AI 맞춤 운전 기능’을 실행하면 공기질이 깨끗할 때 공기청정기 팬 작동을 멈추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2025-0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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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사에 산업별 희비…車·배터리 ‘한숨’, 조선 ‘두근’
취임사서 “관세 부과” 언급…행정명령은 안해 여전히 강력한 미국 중심 보호무역 기조 재확인 ‘에너지 패권’ 강조, 전기차·배터리 기업 타격 美 에너지 직접 개발 장려…韓 조선업계 기대 [헤럴드경제=김현일·양대근·한영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 날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우려했던 신규 무역관세 내용은 빠졌지만 여전히 미국 중심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천명했다. 특히 취임사에서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해 대미 수출 전선에 서 있는 우리 기업들의 불안감이 현실화된 모습이다. 관세 부담을 높여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선 추진할 6대 의제 중 하나로 ‘에너지 패권’을 제시해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2025-01-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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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전자칠판’ 2025년형 신모델 공개
유럽 최대 교육 전시회 Bett 2025서 공개 65∙75∙86형 3종, ‘안드로이드 15’ 탑재 ‘삼성 AI 어시스턴트’ 적용, 학습효과 극대화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2~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 Bett는 약 130개국에서 600개사, 3만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2025년형 AI 전자칠판(모델명: WAFX-P)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형, 75형, 86형 3종으로 구성됐으며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5가 탑재됐다. 특히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교육용 솔루션 ‘삼성 AI 어시스턴트(Samsung AI Assistant)’가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 AI 어시스턴트는 ▷수업 중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
2025-0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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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2025년 신년하례식 개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힌국공학한림원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의준 회장과 이기준 초대 회장, 권오경·정준양·김기남 전 회장, 박성욱 이사장 등 공학한림원 관계자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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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맞춤 시나리오 짜라”…최대 과제는 ‘공급망 안정’
삼성·LG, 상황별 생산 시나리오 준비중 전기차 후순위 전망, 전장기업 전략 수정 트럼프 ‘러브콜’ 조선업계, 美 공장 검토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2017~2021년)를 경험했던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2기에선 보다 강도 높은 통상 압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분주하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보조금 등 인센티브 정책을 구사했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외국 기업들에게 대미 투자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페널티 정책의 중심에는 고강도 관세가 있다.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 인접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첫 날 서명하게 될 행정명령 서류 중 하나도 무역 관세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무역적자 축소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관세 부담을 못 이긴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시설
2025-0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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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스트롱맨 ‘리턴매치’…韓 기업들 생존 갈림길
트럼프, 中 시진핑과 2차 무역전쟁 예고 중국 겨냥 60% 고율 관세 예고 ‘으름장’ 삼성·SK, 中 반도체공장 미칠 영향 촉각 석유화학 업계 트럼프 1기 때 적자 경험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보다 더욱 강력한 대중국 견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018년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를 당긴 장본인이다. 당시 ‘맞수’였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조우하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양국 스트롱맨의 두 번째 ‘빅매치’는 수입품 관세부터 첨단산업 주도권, 자원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4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트럼프 1기 때 미·중 무역전쟁의 홍역을 치렀던 우리 기업들은 긴장 모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2025-0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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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론칭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사업 광고로 확장 광고 수익 창출 돕는 ‘LG DOOH Ads’ 추가 북중미·유럽 기업에 솔루션 공급 확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광고 영역으로 확장해 B2B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B2B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관리는 물론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 DOOH Ads는 사이니지와 같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별도로 광고주를 찾는 절차 없이 사전에 가격, 광고 영역, 지역 등 조건만 설정하면 맞춤 광고를 매칭해준다. 고객이 직접 수주한 광고 역시 송출 가능하다. 고객이 별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면 AI 카메라를 기반으로 광고를 보는 사람의 성별, 나이
2025-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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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스트롱맨 ‘리턴매치’…韓 기업들은 생존 갈림길[트럼프 2기 출범]
트럼프, 中 시진핑과 2차 무역전쟁 예고 중국 겨냥 60% 고율 관세 예고 ‘으름장’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 미칠 영향 촉각 석유화학 업계 트럼프 1기 때 적자 경험 [헤럴드경제=김현일·한영대 기자]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보다 더욱 강력한 대중국 견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를 당긴 장본인이다. 당시 ‘맞수’였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조우하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양국 스트롱맨의 두 번째 ‘빅매치’는 수입품 관세부터 첨단산업 주도권, 자원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4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트럼프 1기 때 미·중 무역전쟁의 홍역을 치렀던 우리 기업들은 긴장 모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트럼프
2025-01-20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