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의 차기 감독감으로 김태형 전 두산베어스 감독을 거론했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전 김태형 두산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했는데, 나는 '왜 두산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했는지 뜬금 없다'는 생각으로 반갑게 맞이한 일이 있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김태형 감독은 제가 대학 재학 시절 고대 앞 제기동에서 하숙할 때 그 하숙집 꼬마 아들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제가 제기시장에서 순대를 사주던 초등학교 2학년생 그 꼬마가 저렇게 훌륭하게 자라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가 되고, 두산을 3차례 우승시킨 명감독이 됐다는 데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번에 두산을 떠나 다른 프로야구팀으로 간다는데, 감독 자리가 공석인 삼성 라이온즈로 오면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 전 감독은 2015년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 올라 한국시리즈 3차례 우승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 두산 베어스는 8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김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두산 구단은 신임 감독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 홈런 타자'였던 이승엽을 앉히기로 했다.

홍 시장은 "(김 전 감독이)삼성으로 와서 대한민국 야구의 명가를 재건해주면 대구 야구팬들은 얼마나 좋아할까요"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