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플루티스트 김유빈(25)이 ARD 국제 음악 콩쿠르(AR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2022, 이하 ARD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김유빈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AR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2022, 이하 ARD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유빈은 우승 직후 소속사를 통해 “평가받는 무대였지만 평소 연주하듯이 정말 즐겼던 무대였고,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날개를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유빈은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콩쿠르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앞서 김유빈은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1952년 시작, 올해로 71회를 맞는 ARD 콩쿠르는 독일의 제1공영방송 ARD사가 주최하는 콩쿠르다. 해마다 악기별 4개의 부문씩 개최, 팬데믹으로 2년 연기된 올해는 플루트·현악4중주·트롬본·피아노 등 네 부문의 경연이 열렸다.
플루트 부문에선 전 세계 44명의 플루티스트가 참가했다. 1차 라운드(17명 진출)와 2차 라운드(6명 진출), 준결선(3명 진출) 및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현대곡 협주곡의 최종 결선 무대의 총 4회 경연을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
김유빈은 2014년 제69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을 수상, 이듬해 2015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만 19세에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수석으로 전격 임명, 이듬해 종신 수석에 선임됐다. 현재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상임지휘자로 이끌고 있는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6년째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2월엔 국내에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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