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겸직 비판에 “의원 얘기 들어볼 것”
“이준석,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지 않길”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8일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아직 말씀은 안 드렸지만 최재형 의원한테도 꼭 참여를 부탁드리고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회와 비대위가 잘 소통되고 협력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돼서 (비대위원으로) 최 의원 한 분 생각했다. 아마 최 의원도 수락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의원님과 지난 공천관리위원회 때 같이 일해봤는데 제가 굉장히 배울 게 많다”며 “꼭 좀 모시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선 기준과 관련해선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제 1차적 임무이므로 지역 안배도 하고, 통합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그런 통합적 인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선 작업을 마쳐 연휴 직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인원을 11명이 넘지 않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국회부의장직과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하는 데 대해 야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을 놓고 “제가 (부의장) 임기가 12월 31일까지로 세 달 좀 넘게 남았다”며 “권성동 원내대표 얘기는 과거 사례를 들면서 겸직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었지만 의원들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를 겨냥한 SNS글을 이틀 연속 올린 것과 관련해선 “제가 소이부답(笑而不答·웃을 뿐 대답하지 않는다) 이후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어떤 언급도 공사석에서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표가 새 비대위에 대한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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