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日 초계기 위협비행·관함식 논의할 듯
국방차관급 다자안보대화체…54개국 참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이 주도하는 국방차관급 다자안보대화체 ‘2022 서울안보대화’(SDD)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국방부는 ‘복합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대응’을 대주제로 전쟁과 복잡해지는 안보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 증진을 목표로 2012년 출범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54개국과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방관료와 안보전문가가 참석한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가나, 우간다, NATO 차관급 인사 등이 세션별 토론자로 참여한다. 1세션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국제공조 및 접근방향’, 2세션은 ‘인태지역 신뢰 재구축을 위한 협력 모색’, 3세션은 ‘하이브리드화된 전쟁: 군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평화유지활동, 미디어와 전쟁, 방위산업 등을 조명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특히 신 차관은 7일 서울안보대화 계기로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차관급)과 별도로 만나 한일 국방차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국방차관 대면회의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양국은 일본의 국제관함식 초청, 일본 초계기의 한국 구축함 저공 위협비행 논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등 민감한 국방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11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했고 한일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류지만 일본 해상자위대가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또 2018년 12월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간 마찰도 논의될 전망이다. 당시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초계기 P-1을 겨냥해 화기관제용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동해에서 조난당한 북한 어선을 수색중이던 광개토대왕함을 일본 초계기가 저공위협비행했다는 입장이다.
신 차관은 같은 날 ‘2022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주관하고 아세안 각국 대표들과 한·아세안 간 중장기적 국방협력 발전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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