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전에도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관련,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휴일인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및 피해수습 상황 점검회의에서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공무원, 군병력, 소방, 경찰 등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3990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907건이다. 주택·상가 침수 피해는 서울을 중심으로 3906건이다. 또한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1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산사태는 229건으로 많이 늘었는데 강우 소강상태에서 현지 조사 실시로 추가집계 피해에 반영됐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경기가 174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밖에 강원 38건, 서울 14건, 충북 2건, 충남 1건 등이다.
한 총리는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계곡, 하천변 등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반지하 주택, 취약계층 등에 대한 대피 안내를 철저히 해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마을회관,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계신 이재민분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예상하지 못한 짧은 시간에 집중된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 근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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