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與·정부, 부자와의 동행 나서”

조명희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질문하고 있다. [연합]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질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당 강령인 약자와의 동행이 사기라고 주장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금 전에 민주당 의원이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대정부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 경제가 퍼펙트스톰에 직면했다고 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대로라면 재벌, 대기업과 부자들에게 소득과 자산을 늘릴 수 있는 퍼펙트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강령에 박혀 있다는 약자와의 동행, 경제 민주화는 사기에 불과한 것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약자와의 동행을 포기하고 익숙한대로 강자와의 동행, 부자와의 동행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은 복지 확대를 통해 빈곤을 줄이고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리치며 항의했다.

신 의원 다음 질의 순서였던 조 의원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단상으로 부르며 “조금 더 설명할 부분이 있으면 답변 부탁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정부의 법인세, 소득세 감세 정책에 대해 각각 중견-중소기업, 중하위 구간의 세금 감면 폭이 커지도록 설계했다고 부연하고 자리로 돌아가자 조 의원은 신 의원에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문재인 정권 5년은 비과학적 정치방역과 탈원전 정치가 과학을 압살해버린 반지성의 시간”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인 한국판 그린 뉴딜과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문재인 정부의 160조원 한국판 뉴딜은 완전 엉터리 사업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 리셋해서 마무리 할 건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디지털 그린 전환이라는 방향에 공감할 수 있다. 다만 좀 더 민간의 자발적 혁신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