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I, 제25차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포럼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역소멸의 시대를 맞아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공유·확산하고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활동을 연계·고도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0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제25차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제1발제를 맡은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지역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지역 대학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및 산업혁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의 플랫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 위기 상황에 있는 지역의 전환을 위해서는 산·학 협력을 넘어 사회혁신·산업혁신 융합을 위한 민·산·학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지역 대학의 역할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제2발제를 맡은 오광석 한국해양대 지역협업센터장은 ‘부산 원도심에서의 빈집 리빙랩 실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부산 사례를 통한 빈집 발생의 사회구조적 문제 인식과 사회적자본의 축적을 통한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오 센터장은 부산 원도심의 지속적인 빈집 발생을 “인구구조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재편 등으로 초래된 사회구조적 현상이라는 근원적인 문제 인식에서부터 출발해야한다”며 새로운 관점의 접근 및 전향적인 활용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빈집 실태조사와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원인진단과 사회적자본의 축적을 통한 활용방안을 강조하며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업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 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제3발제를 맡은 조권능 ㈜지방 대표는 ‘지역관리회사를 통한 지역재생’을 주제로 지역이 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만드는 지역 관리 회사를 소개했다.
그는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획 초기 단계도 중요하지만, 지속할 수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국현명 0과0사이 대표는 ‘농촌의 빈집문제 실태와 이용가치’란 주제로, 농어촌 빈집 문제의 현황과 앞으로 지역소멸을 대응해 농어촌 빈집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국 대표는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민간의 서비스와 정부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농어촌 빈집을 예방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시각과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역을 이용하는 주체를 보다 넓게 바라보며 이용하는 방식에 따라 지역 내에서 유익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대응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한동승 교수(전주대,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김만석 이사(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세움), 박연미 대표(이레농원), 성지은 선임연구위원(STEPI), 이지숙 교수(군산대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가 참여하여 지역사회 도전과제로서 빈집문제 대응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성지은 STEPI 선임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농산어촌 지역의 소멸과 산업지역의 쇠퇴로 빈집문제는 지역사회의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포럼은 빈집문제를 지역전환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과학기술혁신과 사회혁신을 융합한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성 및 과제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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