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K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강, 박상영, 천선란, 편혜영 등 인기 작가 12명이 해외 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오는 7월 21일(목)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2022 한국문학 작가대담(K-Literature Talk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학 작가대담은 총 12회 규모로 진행되며, 한국 작가가 현지 작가, 번역가 또는 출판계 관계자와 대담을 나누고 해외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다. 지난 4월 콜롬비아 보고타국제도서전을 기념, 한강 작가의 온라인 대담이 한발 앞서 개최된 데 이어, 나머지 11회의 대담은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월에는 정호승(베트남), 천선란(일본), 장강명(인도네시아), 8월에는 편혜영(베트남), 김초엽(중국), 9월에는 배수아(브라질), 박상영(영국), 11월에는 이정명(튀르키예)의 대담이 개최된다. 특히 소설가 이정명은 직접 튀르키예(구 터키)를 방문, 현지 독자와 만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SF, 스릴러, 퀴어 등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최근 3개년 내 해당국에서 번역서가 출간된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베트남에서는 시인 정호승이 시집 ‘연인’(베트남어판 제목: CÁ TRONG CHUÔNG(종의 물고기))으로 7월 21일에, 소설가 편혜영은 장편소설 ‘홀’(베트남어판:『Hố Đen Sâu Thẳm』, 냐남, 2021)로 8월 19일에 현지 독자들과 온라인으로 만난다.
한국문학의 인기와 SF문학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소설가 천선란이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수상작인『천 개의 파랑』(일본어판: 『千個の青』, 하야카와쇼보, 2021)으로 7월 22일 대담을 진행한다.
해당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 강방화, 일본의 SF 작가 이케자와 하루나와가 대담에 참여, 한국과 일본의 SF문학, 해당 작품의 일본 출간 비하인드 스토리 등 한‧일 독자를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라 영미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설가 박상영은 9월 14일에 ‘대도시의 사랑법’(영어판: 『Love in the big city』, 틸티드 액시스, 2021)으로 번역가 안톤 허(허정범)와 함께 영국 독자들을 만난다.
2016년 펜 아메리카 문학상에 입후보하는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소설가 배수아 역시 9월 13일(브라질 현지시간)에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포르투갈어판: 『Noite e dia desconhecidos』, 데베아 에지토라, 2021)로 브라질 독자와 만난다.
온라인 행사는 번역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KltiOrKr)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되어 국내외 독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라이브채팅을 통해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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