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대구시가 낙동강 상류 댐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이른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과 관련, 대구와 안동지역 환경단체가 안동댐과 임하댐 물은 발암 중금속으로 오염돼 식수원으로 부적합하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안동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가 홍준표 시장의 공약인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본격 시작할 모양새"라며 "그러나 이는 완전 무지에서 나오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로부터 지난 반세기 동안 흘러나온 발암성 중금속들이 쌓여 있는 거대한 침전조인 것이 안동댐의 실상"이라고 전했다.

또 "안동댐은 지금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의 각종 치명적 발암 중금속 칵테일로 변한 지 오래"라며 "임하댐 물도 안동댐과 연결시켜 놔 같은 물로, 오래 전부터 심각한 탁수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런 물을 대구로, 낙동강 하류로 공급하겠다니 이런 무책임하고 무지한 발언이 어디 있느냐"며 "이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선 실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최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 물을 정수해 수돗물 형태로 대구 등 낙동강 하류 지자체에 판매하는 방안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전날인 18일 공무원 3명을 안동으로 보내 권 시장과 비공개로 만나 안동댐과 임하댐 원수 활용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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