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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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문 전 대통령이)이 생활을 굉장히 기다렸고, 행복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사저에)가보니 나무마다 이름표를 다 달아놓으셨다. 다른 사람이 한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글씨체를 보면 딱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곰이, 송강이, 마루, 찡찡이 친구들도 자연 속에 풀어져 사니까 즐거워보였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벌어지는 고성 시위를 놓고는 "정말 상상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의 소음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시골 마을은 한낮에도 풀벌레 소리가 다 들릴 만큼 고요하다. 오로지 들리는 건 욕설들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문 전 대통령, (김정숙)여사와 앉아서 무엇을 하고 있으면 욕설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제 귀에 꽂혔다"며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또 "(문 전 대통령 부부도)옆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미안함도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은 어떤 권한이나 위치에 있지 않은 만큼 무언가 행위를 하는 것도 어렵고 난처한 상황"이라고 했다.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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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는 무언가를 요구하고 본인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시위가 아니지 않느냐"며 "욕설이 난무하고, 이를 통해 유튜브로 돈을 버는 상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분들의 기본권을 지키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물연대 파업, 전장연의 시위 등 여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원칙대로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게 윤 정부 입장인데 왜 유독 이 문제에 대해선 너그러운 자세를 취하는가"라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고 의원은 "(경찰이)나와 있기는 하다. 막 뒤섞여있고 그렇기는 한다. 전혀 제어가 되지 않는다"며 "경찰이 한 두사람을 쫓아다니면 그 뒤에 있는 다른 사람이 또 확성기에 대고 이야기를 한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