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 여행규제 완화

투숙 관광객 수 전년대비 5배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테드랄 광장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뒤따르고 있다.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바르셀로나의 거리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연합]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테드랄 광장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뒤따르고 있다.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바르셀로나의 거리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코로나19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자 대표적인 유럽 관광 대국인 스페인에선 호텔 숙박비가 작년 대비 평균 36%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스페인 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인 현지 호텔의 올해 부활절(4월 17일) 전후 하루 평균 숙박비는 96.3유로(약 13만원)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6% 비싸고,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4월보다도 15% 높은 가격이다.

5성급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약 226.5유로(약 30만5000원)로 작년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2성급 등 저렴한 호텔들의 하루 평균 숙박비 역시 40%가량 오른 66유로(약 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호텔 숙박비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인근 유럽 국가들이 최근 차례로 여행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광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4월 스페인 호텔에 투숙한 관광객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4월 한 달간 관광 목적으로 스페인에 입국한 사람의 수는 2019년의 86% 수준을 보였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일부 섬 등의 방문객 수는 이미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스페인 통계청은 밝혔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