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21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데 대해 “이런 식으로 2·3호선을 멈춰 세우고 시민들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장연이 오늘은 서울지하철 2·3호선을 멈춰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라면 제가 한 번도 거부한 적 없다”면서 “지난 13일 한 방송사에서 저와 만나서 2시간 3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장애인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고, 인수위 차원에서도 장애인 관련 정책을 최근에 발표했음에도 다시 본인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며 서울 시민의 출근을 볼모로 잡은 것은 다시 한번 비문명적인 연좌를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전장연은 인수위의 장애인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22일 만에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2·3호선 지하철 운행이 35분∼1시간12분 지연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시청역 기준) 내선과 외선은 각각 45분과 35분씩 지연됐고 3호선(경복궁역 기준) 상행선과 하행선은 각각 1시간1분과 1시간12분씩 늦어졌다.
또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접수된 민원은 189건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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