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에 인선과정 설명 드려…아무 문제없다”

“공동정부에 누구 사람 따로 있는 것 아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김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내각 인선 관련 파열음 조짐에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분들로부터 추천을 다 받았고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3차 내각 인사 발표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추천받은 분들과 우리나라의 인재풀에서 저희가 잘 찾아서 서로 비교해 장관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안 위원장과의 독대에서 “제가 (안 위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제가)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께) 설명을 드렸다”며 “그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이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하면서 인선과 관련해 반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제 본인이 불쾌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 분과 보고가 있었는데 거기에 안 나온 것을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본인 입장이 어떤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차례의 인선 결과를 놓고 안 위원장이 공식 일정을 취소하며 반발하는 듯한 모양새’라는 평가에 대해 “제가 봤을 때의 느낌을 비춰보면 저와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안 하시고 본인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기자분들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 발표에 앞서 인수위 사무실에 들어가면서 윤 당선인은 “공동정부라는 것은 함께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임무를 맡기는 것이지, 누구 사람, 누구 사람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현 상황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위원장은 전날 저녁 윤 당선인과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의 방미 성과 보고 일정을 위한 도시락 만찬에 불참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 방문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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