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본 집결 자연사박물관 첫 삽
사디야트 문화지구에 2025년 완공
완전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도
최근 20년간 문화관광예술 적극 투자
구겐하임, 3종교 공생 건축물도 진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축구에서 10년 만에 한국에 이기며 예방주사를 놓아준 UAE는 밀레니엄을 전후해 아부다비를 필두로 두바이 등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수놓으며 문화관광예술 분야 발전에 진력하고 있고,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는 나라이다.
138억 년의 시간과 공간을 탐험할 수 있는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은 전 세계 주요 문화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부다비 사디야트(Saadiyat) 문화지구에 오각형 디자인으로 들어서며, 희귀한 자연 유산들이 전시된다. 전 세계의 저명 학자 및 자연사 전문가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아부다비의 전문팀이 만든 이색 경험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은 아부다비를 문화, 예술 및 창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아부다비 전략의 일환이다. 이로써 자연사박물관은 루브르 아부다비와 더불어 완공 예정인 자이드 국립박물관과 구겐하임 아부다비를 포함,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다양한 문화 기관 및 박물관들과 함께하게 됐다.
주요 컬렉션 중 하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가장 많이 연구된 백악기 후기의 대표적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 ‘스탠(Stan)’이다. 길이가 39피트(11.7미터)에 달하며, 가장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40여 년 전 호주에 불시착한 이래로 과학자들에게 초기 태양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 ‘머치슨 운석’ 표본도 전시된다. 현재의 태양계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인 70억년 전 형성된 선태양계 광물과 광범위한 유기 소성단 화합물들을 포함하고 있는 ‘머치슨 운석’은 고대 생명 구성요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이 미랄(Miral)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은 과학 연구 및 교육 기관 기능도 하게 된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Mohamed Khalifa Al Mubarak) 의장은 “우리가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아부다비에 새롭게 자리잡은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경이로운 자연 유산들을 통해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자연사에 호기심이 많고 열정적인 새로운 세대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삶을 풍요로이 하는 동시에 아부다비를 연구, 협업 및 발견의 장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UAE의 자이드(Zayed) 국립박물관, 근현대미술에 초점을 맞춘 구겐하임 아부다비, 이슬람-유대-크리스트 세 종교 공간이 한 곳에 모인 건축물 ‘아브라함 가족의 집(Abrahamic Family House)’이 모두 사디야트 문화지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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