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지 일제히 개최

한식 10종 담긴 K푸드 상자,양말 발송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내 K컬쳐 팬들이 개별적으로 벌이던 ‘도한놀이’(渡韓ごっこ)를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들이 ‘조직화’하면서 일본 각지에서 한국여행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주말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각지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국 여행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에 따르면 이 행사는 한국 여행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응모한 960명 중 260명이 선정돼 이 중 60명은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의 호텔에 투숙하는 방식으로, 200명은 일본 각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한국 여행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호텔과 가정에서 제31회 서울가요대상을 시청했고, 아이돌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멤버 이가은과 함께하는 토크쇼에도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한국 음식 10종이 포장된 'K-푸드' 상자와 한국 양말 등을 발송했다.

이날 도쿄 호텔몬트레긴자에서 열린 행사에는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신토 마리(新塘眞理·인스타그램 팔로워 19만명)도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한국에 가지 못한 일본 MZ세대의 '한국 금단현상'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를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오카공항 한국체험장 작년말 모습
후쿠오카공항 한국체험장 작년말 모습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 전체가 한국으로 변했다. 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체크인카운터에 길게 늘어서는 장관을 연출했고, 익선동과 이태원 등을 테마로 꾸민 ‘한국관광 빌리지’엔 가상여권과 한국행 가상비행 티켓을 소지한 방문객들이 출국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입장했다.

VR 기술을 활용한 ‘드라마 촬영지 여행’과 ‘드라마 주인공 체험’, 달고나 체험장, 포장마차체험존에도 장사진을 이룬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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