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K 방역 종합 평가는 오미크론에 달려있다는 거 명심해야 된다"며 "최대한 경각심 가져야 하지만 공포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대응을 비교적 잘했는데 지금까지의 방역에 힘입었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성적표는 지금부터"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해외 일정 후 관사에서 사흘간의 재택 근무를 끝낸 문 대통령이 집무실로 출근해 가진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하고 지난 22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병상확보 노력으로 지금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을 20% 이하로 낮추고 신속항원검사도 준비해왔"며 "집중적인 고령층 접종 시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감소했고 재택치료 대비해서 먹는 치료제 확보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오미크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높은 접종 완료율과 고령층의 높은 3차접종 효과로 위중증과 치명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 빠지지 않도록 이 점 잘 알릴 필요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병상 확보 성과를 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병상 확보에 여전히 신경을 써야 하고 특히 소아 병상을 확보 해야한다"며 "자가진단키트도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 선별진료소 수급체계에도 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세밀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키트 구매비용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무상 배포도 고려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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