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공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중 정통가정식 요리 매시업’, ‘한중 여행 디지털 가이드’, ‘K-씨어터 상영회’, ‘한중 여행 음식 민속 미술 전시회’ 등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아이디어가 정해졌다.

한한령과 코로나 이전 한국 고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한한령과 코로나 이전 한국 고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국제정치적으로 두 나라 관계가 좋지 않은데다, 한한령에 이어 김치·한복 등 문화 분야 동북공정을 감행하면서 정서적으로도 나쁜 상황이지만, 이 상황을 그냥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양국 문화관광 분야 리더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경분리 원칙 처럼, 어떻게 해서든 국제정치와 문화를 분리시켜 하나, 둘 씩 실타래를 풀고 해결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올해까지 이어지는 만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나서서, 민간의 우수한 한중 문화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공식인증사업 1차 공모를 진행했고, 6일 그 결과를 내놓았다. 모두 8개 사업을 정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토론하는 ‘한중 ABC포럼’, 한중 우수도서를 선정하여 한국과 중국의 서점에서 판매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중 우수도서기획전’, 한·중 유명 음악가들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한중 우호음악회’가 포함됐다.

또 한중 문화를 주제로 하는 사진 및 미술 작품을 양국 국민 대상으로 공모하여 시상 및 전시하는 ‘한중 여행 음식 전통민속 사진 미술 전시회’, 양국의 정통가정식 중 조화를 이루는 음식을 소개하고 요리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는 ‘한중 정통가정식 요리 매시업’, 중국의 고전희곡 ‘회란기’를 연극화하여 한국에서 공연을, 중국에서는 회란기와 리어외전, 낙타상자 온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하는 ‘K-씨어터 상영회’도 뽑혔다.

이와함께 중국의 문화 및 관광지, 한국의 전주 여행 디지털 가이드북을 양국 언어로 제작 및 보급하는 ‘한중 디지털 가이드북’, 대학생 등 양국 캠퍼스에서 참여하는 ‘한중 온라인 청년 공연 페스티벌 & 청년 연극인 교육 포럼’이 선정됐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 민간공식인증 사업 사무국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상호문화교류팀 여현경 팀장은 “이번 공식인증사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민간이 주체가 되는 국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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