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남권 광역전철 시승 행사 참석

“동남권 전철, 유라시아 진출 거점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마친 뒤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전철을 타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마친 뒤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전철을 타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부터 운행된 울산 태화강-부산 일광역 구간의 광역전철을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태화강역에서 진행된 개통 행사에 참석한 뒤 열차에 탑승해 동남권광역철도 사업 경과를 보고받았다. 또 정책발표 간담회와 시승 시민과 함께하는 열차토크도 진행됐다.

이번 광역전철 운행은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광역철도가 첫 개통된 이후 47년만으로 비수도권 최초다. 이날부터 부산의 일광과 울산의 태화강을 30분대에 출·퇴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년~2030년)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까지 연결되면, 부산·울산·경남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와-울산역을 잇는 연장 50km 복선전철노선다.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경남 진영~울산역을 잇는 연장 51.4km 복선전철노선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대량수송, 정시성 및 안전성을 갖춘 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 지방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립한 초광역협력 지원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동남권 주민이고, 또 곧 또 다시 동남권으로 돌아와서 생활할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감회가 깊다”며 “수도권이 서울 인천 경기 이 3개 권역을 다 하나의 생활권으로 하는 단일경제권으로 커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그 광역 사이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지하철 전철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더 크게 꿈을 가진다면 동남권 철도는 장차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며 “2023년 동해중부선, 2027년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시작하는 동해선이 완성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대륙철도까지 이어져 동남권 지역이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네덜란드까지를 기준으로 해상운송 시간이 60일에서 37일로 단축되고, 운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물류 비용의 현안이 가져오는 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