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스,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기업
미 정부 수소 분야 단일 기업 최대 대출
SK㈜와 수백억원대 투자·합작법인 설립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SK㈜가 수백억원대 투자를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인 미국 모놀리스(Monolith)사가 미국 정부에서 1조2000억원대 대출을 받는다. 수소 분야 단일 기업이 받는 대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SK㈜는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조2000억원(10억400만달러) 규모의 청정 에너지 대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놀리스사 대출은 수소 분야 단일 기업 대상 금액 중 최대 규모다. DOE의 청정에너지 대출은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운영됐으며 예산 규모는 약 10조원이다.
SK㈜는 지난 3월 모놀리스에 수백억원대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에는 합작법인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모놀리스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했다.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통해 천연가스를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도 수소 5000t, 친환경 고체탄소 1만5000t으로 세계 최대다.
모놀리스는 이번 청정 에너지 대출 자금을 미국 네브라스카 주(州)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수소 6만t, 친환경 고체탄소 18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증설하는데 투입할 방침이다.
모놀리스와 SK㈜는 청록수소 생산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고체탄소를 활용한 제품도 각각 개발하고 있다. SK㈜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친환경 고체탄소를 2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SK㈜ 그린투자센터 관계자는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과 글로벌 선도 타이어 업체들과의 협력 기반 확대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을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로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2년은 SK㈜와 모놀리스가 국내 친환경 고체탄소, 청록수소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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