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0명 투표, 남 178명, 여 242명 투표

남·여 모두 평등하게 일할권리 보장 1위

시민댓글 75.6%, “성인지 예산 필요”

성인지 예산 우려하는 의견 10.1%

‘민주주의서울’ 시민토론 주요의견 결과. [서울시 제공]
‘민주주의서울’ 시민토론 주요의견 결과.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성인지 예산의 성평등 목표’ 시민 설문 결과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이 우선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묻습니다, 2022년 서울시 성인지 예산의 성평등 목표 중 어떤 목표가 우선되어야 할까요’라는 설문을 통해 420명의 시민의 답을 들은 결과,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 3위는 성평등한 권익 증진, 4위는 사회안전 보장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1일~10월 24일 총 14일간 진행되었으나 조사 결과가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전날이다. 총 420명의 시민(남 178명, 여 242명)이 복수투표로 789표를 투표했으며 179건의 의견 댓글을 남겼다.

시는 “전 연령대에서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에 대한 높은 요구가 있었다”며 “여성의 경우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에 대한 요구가 28.6%로 가장 높았고, 남성의 경우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과 일 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에 대한 요구가 23.5%로 동일했다”고 했다.

이어 “2022년도 서울시 성인지 예산사업은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원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사회복지 분야 사업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성인지 예산 사업의 신규 사업을 청년 일자리, 서울 창업 허브 지원 등 평등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상위 4개의 목표를 2022년 성인지 예산서의 성평등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2023년 신규 성인지 예산대상사업 선정시 해당 4개 성평등 목표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업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투표 외 시민 댓글 의견 75.6%가 성인지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성인지 예산이 성소수자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우려하는 의견도 존재(10.1%)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79개의 시민 의견 중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 내용은 “성소수자 위주, 페미니즘 기반 정책이 아니라 남녀 양성이 화합하며 진정한 평등을 지향하고 출산이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댓글 의견 역시 성인지 예산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의견으로 받아들였다”며 “성인지 예산 자체에 대한 부정이 아닌 사회 전반에 대한 개선의견이라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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