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이 인천에 조성된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함께 건립된다.
인천광역시는 시 지정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과 그 주변을 공원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이승훈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135-4번 일원, 면적 4만5928㎡ 부지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61억원(시비 111억원, 인천교구 50억원)이다.
이곳에는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건립해 기부 채납하는 역사문화체험관(지하2층, 지상1층, 연면적 1614.6㎡)도 들어선다.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이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그 후 이승훈은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132-8번지 반주골에 묻혔다.
인천시는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승훈 묘역을 지난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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