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20조6370억·영업익 3조1170억 사상 최대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경신

차 등 전방 산업 성장 견고…올 영업익 9조 넘을듯

최정우 회장 '수소 리더십'도 인정받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포스코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썼다. 지난 2분기에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철강 수요 증가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케미칼·포스코강판 등 자회사들의 신성장 사업 부문 성장도 3분기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는 13일 올해 3분기 매출 20조6370억원, 영업이익 3조1170억원억원, 순이익2조62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18조2920억원)은 12.8%, 영업이익(2조2010억원)은 41.6%, 순이익(1조8070억원)은 45.4%급증한 수치다.

포스코는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하며 지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 포스코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2조200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3분기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본업인 철강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가장 컸다.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 호조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철강재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도 포스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 조강생산량 1위 중국이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면서 철강 생산량을 줄이며 공급 부족이 이어졌다.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수년 동안 동결됐던 조선용 후판 가격도 크게 오르며 철강 제품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고로의 철광석을 녹이는 또 다른 원재료인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 급등도 철강 가격 상승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신성장 사업인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비철강'분야에서의 실적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같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최정우 회장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리더십'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해, 수소 분야에서만 연 3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실적 호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자동차·건설 등 다른 전방산업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돼기 때문에 올해 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