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마찰없이 온라인 활동위해

9월22일 개설 ‘서울시장 오세훈’에

市압색등 정치이슈 포함 11개 올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독자 1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오세훈TV’ 대신 ‘서울시장 오세훈’(사진)을 개설하고 새롭게 구독자 모집에 나섰다.

오 시장은 지난 달 3일 서울시의회 퇴장사태 이후 지난 달 23일 한달여만에 기존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향후 온라인 컨텐츠 활동은 이번에는 앞서 논란이 된 기존 채널이 아닌 새롭게 개설한 신규 채널 ‘서울시장 오세훈’ 위주로 이어나갈 전망이다.

새 채널은 앞서 시의회와의 마찰 등을 반영해 향후 잡음없이 유튜브 운영을 하기위한 결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독자 13만 명을 넘게 키운 기존 채널은 향후 개인 계정으로 운영하고, 정무적 내용들은 향후 새로운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라며 “기존 유튜브 운영 방식에 문제소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잡음 없이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새 채널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지난 달 22일 개설한 ‘서울시장 오세훈’은 근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영상 컨텐츠를 업로드하며 구독자 몰이 중이다. 5일 현재 구독자는 800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업로드 한 영상은 11개로 기존 채널 대비 확연히 많다. 하루걸러 영상이 업로드되는 새 채널과 달리 기존 채널인 오세훈TV는 일주일 전 올라온 ‘실버버튼’ 오픈 영상을 끝으로 업로드 된 영상이 없다.

새 채널에 올라온 첫 영상은 ‘서울비전 2030’ 관련 내용이다. 뒤이어 서울시 압수수색, 시민단체 지원금 논란 등 정치적 이슈로 번졌던 사건들도 줄줄이 다뤘다. 경찰의 서울시 압수수색이 목표를 정해놓은 수사가 아닌지 지적하는 영상은 물론, 일부 시민단체의 ATM기로 전락한 서울시를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로 나섰던 브리핑 영상 등도 자막을 달아 업로드했다. ‘화천대유, 천화동인처럼 몇몇 기득권들 돈 벌게 해주려고 서민들 땅 빼앗은 것’이라고 발언했던 방송사 인터뷰 영상도 올라왔다.

한편 오 시장은 ‘나랏돈으로 분탕질 쳐놓고 스~을쩍 넘어가시려고?’라는 제목의 영상 컨텐츠를 둘러싸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시의원 발언에서 ‘오순실의 시정농단’이라는 조롱까지 이어지면서 오 시장이 퇴장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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