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29만1781대…3개 차종 하루 500대 팔려

첫 모델 ‘셀토스’ 견인...19만8784대로 20만대 앞둬

코로나19 정면 돌파…현대차와 점유율 ‘쌍끌이 전략’

기아가 인도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 30만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략 모델 셀토스와 쏘넷을 앞세운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은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내 차체라인 모습. [기아 제공]
기아가 인도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 30만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략 모델 셀토스와 쏘넷을 앞세운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은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내 차체라인 모습. [기아 제공]

기아가 인도시장 진출 2년만에 누적 판매 30만대를 앞두고 있다. 현지 맞춤형 차량과 철저한 사후 서비스가 현지 수요를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총 1만5016대를 판매했다.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쏘넷(Sonet·7675대)이 5월에 이어 7월에도 셀토스(Seltos·6983대) 판매량을 추월했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1만2050대로 집계됐다. 셀토스(5만6626대)가 쏘넷(5만3343대)을 근소하게 앞질렀으며, MPV(다목적 차량) 카니발(Carnival)은 2081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2019년 8월 기아가 인도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셀토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금까지 19만878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20만대 고지까지 1216대가 부족한 규모다.

아울러 기아 전체 누적 판매는 현재까지 29만1781대로 집계됐다. 현재 3개 차종에 걸쳐 하루 평균 500대가 팔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명간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매가 꾸준하다는 점이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실제 셀토스는 인도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쏘넷은 인도에서 출시 첫해 6만3717대가 팔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아는 올해 5월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한 셀토스와 쏘넷을 선보였다. 4분기에 출시하는 인도 전용 중형 MPV를 통해 판매량을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현지 딜러 만족도가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기아는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와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PremonAsia)가 진행한 딜러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총 87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브랜드보다 100점을 웃도는 결과다.

현대차와 시너지 효과도 진행형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9월 첸나이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 6월 23년 만에 누적 1000만대 생산을 달성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현지 누적 판매는 27만704대다. 9만7034대를 기록한 기아의 판매 대수를 합치면 점유율은 마루티스즈키(73만6816대)에 이어 2위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 판매·기확담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하반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딜러를 비롯해 다양한 현지 파트너들과 건실한 판매 실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가 인도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아 인도 델리 구르가온 신도시에 마련한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BEAT 360)'. [기아 제공]
기아가 인도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아 인도 델리 구르가온 신도시에 마련한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BEAT 360)'. [기아 제공]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