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市에서 설치비 적극 지원”
성동구 ‘대기인원 안내시스템’도 확산 장려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개설 서둘러 달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구의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를 독려했다.
오 시장은 20일 ‘코로나19 긴급 자치구 구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시는 차가 들고 나는 통로와 검사소 공간만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형태를 확대·운영하겠다”며 자치구가 공간을 마련하면 시가 설치비를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초구가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곳이다. 오 시장은 전날 오후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해당 검사소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는)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검사를 받기 때문에 검사가 신속하고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도 안전하고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가 도입한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시스템도 자치구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검사소 대기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오 시장은 “폭염 속에서 대기하는시간을 최소화 한 사례”라며 “오늘 성동구 사례를 우수사례로 발표하니, 성동구청장의 설명을 듣고 다른 자치구에도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에 추가로 병상을 확보한 상황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6개소 1339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고, 7월 중 2000여 병상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각 자치구에 생활치료센터가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코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청년층 조기 접종을 위한 백신 100만회 분을 조속히 배정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50분에 구청장협의회와 함께 하는 정기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민선7기 제4차 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새로 맡은 이성 구청장은 "지금까지 주요 코로나19대응 조치는 대부분 자치단체가 먼저 시행했다"며 "서울시가 중심에 있는 만큼 더욱 능동적,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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