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훈 전 캠프 대변인과 관련한 피의사실공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윤(尹)로남불(윤석열+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측이 이동훈 전 대변인(전 조선일보 기자)에 대한 수사내용 보도와 관련해 비판하고 나섰다. 참으로 뻔뻔한 ‘윤로남불’(윤석열+내로남불)”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이 전 대변인의 혐의가 공개된 날짜가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선언한 지난달 29일이라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3일 “여권 사람이 찾아와 ‘Y(윤석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금품 수수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며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 전 대변인에 대해 “없는 말을 지어낼 사람이 아니다”며 ‘여권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변인의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한 지난달 29일 공개됐다”며 “원래 피의사실공표는 보통 경찰에서 검찰에 송치할 시점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분이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