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될때까지 출마선언 연기”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추경, 소상공인 집중지원으로 변경해야”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공식 출마 선언을 연기하기로 했다.
유 전 의원측은 11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유 전 의원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이번주에 하기로 했던 공식 출마선언을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2일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유 전 의원은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100%니 싸우고 있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된다”며 “당장 수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극심한 피해를 당하게 되고 실직자들도 늘어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536만원(월 878만원)인데, 이런 가구에 100만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추경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자신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나”라고 지적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4단계 거리두기로 손실을 입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30년 이상 기획재정부를 겪어봐서 잘 안다. 기재부 예산실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다시 만들 수 있다”며 추경 재편성 요구가 ‘지연 작전’이라는 정 전 총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yun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