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연꽃축제...인근엔 밭담龍, 협재해수욕장

부겐빌레아,하와이무궁화,와싱톤야자 전시 다양

비양도 코앞 공원內 협재굴 쌍용굴은 천연기념물

한림공원 연꽃
한림공원 연꽃
한림공원 하와이무궁화
한림공원 하와이무궁화

[헤럴드경제 제주=함영훈 기자] 협재해수욕장, 동명·명월 밭담 문화탐방, 천연기념물 동굴 등을 낀 제주 한림공원이 여름 두달간 염화미소(연꽃의 미소=이심전심)를 활짝 띄운다. 오는 7월 1일 부터 8월 31일 까지 ‘제19회 한림공원 연꽃축제’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림공원 연꽃
한림공원 연꽃
연꽃 못 옆 폭포수
연꽃 못 옆 폭포수

29일 한림공원에는 이미 각양각색의 연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번 연꽃축제에선 백연꽃이 만발한 연못정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홍련, 백련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큰 연꽃인 빅토리아 수련과 각양각색의 열대수련, 파피루스, 워터칸나, 물무궁화 등 희귀한 100여종의 연꽃과 수생식물들이 전시된다.

곳곳에 연꽃과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 포인트가 있고, 시원한 폭포수의 물줄기가 연꽃과 함께 한다.

한림공원엔 현재 부겐빌레아도 한창이다. 아울러 지금 한창 꽃핀 대형 하와이 무궁화, 7~8월에 꽃이 피는 섬오갈피, 탐라오갈피가 여름을 구가하고 있다.

키 작은 삼척(三尺) 바나나
키 작은 삼척(三尺) 바나나

키 작은 삼척바나나, 우람한 용설란, 사람 키보다는 작지만 굵직한 여러갈래 근육질 가지가 넓게 뻗은 소철, 반대로 동남아 것 보다 키가 훨씬 큰 와싱톤 야자, 이른봄에 피는 산수유를 닮은 ‘루’, 보랏빛 고고한 자태의 리아트리스 등 이색 식물들이 반긴다.

또 울퉁불퉁 예술적으로 생긴 가이즈까향나무 1렬 종대의 장관, 아리조나 사막형 길고 곧게 솟은 선인장, 광합성을 하지 않을 것 같은 주홍빛 잎의 코르딜리네아이치아카 등도 있고, 우리에게 친숙한 여름 보양과일 키위,망고나무, 여름철 건강식 머위 줄기, 늘 우리 곁에 있는 커피 나무도 볼수 있다.

한림공원 가이즈까향나무 1렬 종대 옆엔 굵은 근육질의 소철이 있다.
한림공원 가이즈까향나무 1렬 종대 옆엔 굵은 근육질의 소철이 있다.
소철
소철

공원 내 재암민속마을로 가면 옛날 제주의 모습을 가진 초가집을 볼 수 있고, 분재원에는 다양한 분재들과 희귀한 자연석을 구경한다.

한림공원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236호 협재·쌍용동굴은 한 여름철에도 동굴 내부의 온도가 20°C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천연의 냉방 속에서 신비한 용암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고 공원측은 설명했다.

협재굴은 황금굴, 소천굴, 쌍용굴, 만장굴과 더불어 제주도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이다. 동굴의 길이는 약 200m, 너비 10m, 높이는 5m 정도이며, 250십만년 전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됐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이 함께 발견된다.

협재굴을 빠져 나오면 바로 옆에 쌍용굴이 자리하고 있다. 용암동굴로 길이는 약 400m, 너비 6m, 높이는 3m 정도이며, 250만년 전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협재굴과 함께 생성되었다. 쌍용굴은 좌우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마치 용두마리가 굴 내부에 있다가 밖으로 빠져나간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쌍용굴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유난히도 키큰 와싱톤 야자
유난히도 키큰 와싱톤 야자

주변에는 ‘검은 용’이라고 불리는 동명·명월리 밭담 파노라마가 있다. 한림 동명리 주민들은 밭담길 투어 3.3㎞ 구간을 마련하고, 돌무더기 캐릭터 ‘머들이네’를 개발했다. 물이 좋아 붙여진 이름 수류촌 밭담길을 돌아보는데 50분 가량 걸린다. 옆동네 한수리에선 전통어로 바릇잡이, 조개껍질 등 바다공예 등을 해보는 한림바다체험마을이 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