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원 시설자금 등 목적

내년 2월 500억 회사채 만기 도래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롯데지주가 내년 1월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500억원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시설자금으로 나머지는 채무자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10년물 500억원등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내년 1월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로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선정됐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롯데지주는 내년 2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외에 만기도래 물량이 없어, 이번 발행자금을 현재 5280억원 수준인 기업어음(CP)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년물로 발행하는 500억원은 내년 오픈 예정인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시설자금으로 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900억원을 들여 인재개발원을 재건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지주는 올해 8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900억원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고, 25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바 있다. 당시 롯데지주는 1000억원의 CP와 3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도 3년물과 5년물로 16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대 2000억원까지도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AA0의 신용등급을 지니고 있으며,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8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