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자동차를 훔치려던 복면강도들에 맞서 일본도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집에 침입한 괴한들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56세 여성이 재판에서 정당방위로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0월 발생했다. 영국 브래드퍼드의 한 마을에 사는 이 여성은 새벽에 집안으로 들어온 3명의 복면강도들을 맞닥뜨렸다.
강도들은 밖에 세워둔 아우디S3 자동차를 훔치려 자동차 열쇠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순순히 차 열쇠를 내주는 대신 집안에 있던 2피트(약 61cm) 길이의 일본도를 꺼내 저항했다.
그와 남편은 10년 전 일본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인터넷에서 80파운드(약 12만원)를 주고 이 칼을 샀다고 밝혔다.
장식용이라고 생각한 칼은 부부의 생각보다 훨씬 날카로웠고 칼을 빼앗으려던 강도들은 손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이 여성은 "칼을 칼집에서 꺼낸 적이 없어서 그렇게 날카로운 줄 몰랐다"면서 "강도가 바보같이 칼날을 잡으려 시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차를 타고 도망간 강도들은 심각한 부상에도 30마일(약 48km)나 떨어진 반슬리까지 가서야 병원을 찾았다. 이들을 진료한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과다출혈로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강도는 두 손의 신경이 절단되는 장애를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