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000만명 돌파후 2년만에 6000만명 돌파 -크루즈 관광, 환승 관광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등으로 중국 관광객 크게 늘어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올해 출입국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출입국자 5000만명 시대를 연지 단 2년만의 일이다. 크루즈 관광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몰리면서 출입국자 6000만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27일 법무부의 ‘출입국ㆍ외국인 정책 통계월보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출입국자는 총 4608만5084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4168만9571명)에 비해 10.5% 정도 늘어났다. 특히 이달 1일~7일 중국의 국경절 기간에만 중국 관광객만 16만명 이상 몰리는 등 출입국자가 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에 출입국자는 6000만명을 가뿐하게 넘을 전망이다.
지난 1960년 3만4000여명에 불과했던 국내 출입국자 수는 지난 2003년 2397만여명으로 늘었고 2005년에는 3263만명을 기록하면서 3000만명을 돌파했다. 2010년에는 4298만8101명을 기록,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에는 5032만2102명으로 출입국 5000만명의 시대가 열렸다. 올해 출입국자는 이 추세대로라면 적어도 6100만여명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불과 2년만에 출입국자가 1000만명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같은 출입국자의 증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9월까지 입국한 외국인(승무원 제외) 947만2140명 중 중국인은 429만6217명으로 전체의 45.36%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중국인 입국자수는 39.3%나 증가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60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위안화 대비 한화의 약세, 중국과 일본간 외교마찰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유입 등이 배경이다. 또 중국에서 제주도로 가는 크루즈 여객선이 유행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45만명(2008년 한해 7만명)이 크루즈 여행으로 제주도를 찾은 영향도 있다. 한국 정부는 제주지역을 찾는 중국인들의 비자를 면제하고, 제주도로 가는 중국인들의 경우 내륙에서 무비자로 입국ㆍ체류할 수 있는 ‘환승 관광객 무비자 입국ㆍ체류’시간을 올해 9월부터 120시간(기존 72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견인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출입국자 5000만명 시대를 연지 2년만에 6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나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들이 출입국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하고 편안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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