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빅데이터 활용
시장확대 추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은 9일 생보산업에 대한 고객신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협회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취임사에서 “기업신뢰 회복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아젠다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핵심가치로 하는 ESG 경영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보상품은 예‧적금, 펀드 등 타금융상품과 달리 수년에서 수십년이상 계약효력이 지속되므로 장기간 회사와 고객의 관계가 이어진다”며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것이 생명보험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3선 의원 출신인 정 회장은 직전까지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직해 보험업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국회·당국과의 가교 역할에 업계가 거는 기대가 크다.
정 회장은 보험계약 체결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업무영역에 걸쳐 비대면화와 디지털화가 가능하도록 국회 및 정책당국과 협의해 규제개선을 이루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 혁명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금융산업의 디지털화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지만 생보산업은 여전히 대면 영업 위주의 규제 체계로 인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보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4차산업 시대의 원유(原油)라고 불리는 빅테이터를 생보사가 적극 활용해 ‘국가-소비자-생보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료 빅데이터 활용으로 보험사는 맞춤형 상품으로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고 보험사기 및 의료쇼핑을 막아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등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