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

‘질병단백질 분해신약’ 진출

SK㈜가 2억달러를 투자해 ‘질병 단백질 분해신약’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항암제와 면역·신경질환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SK㈜는 혁신 바이오 기업으로 주목 받는 미국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2억달러 (약 2200억원)를 투자해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SK㈜가 최초다. 투자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다. ▶관련기사 14면

질병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을 완전히 뒤엎는 것으로, 신약 개발 기술의 ‘게임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SK㈜의 파트너인 로이반트는 AI·DT 플랫폼과 임상개발 전문가 그룹 등을 활용, 10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제약사의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모델로 제약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SK㈜와 로이반트는 이미 항암과 면역·신경계 질환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이 중 항암 분해 신약은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돼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장동현 SK㈜ 사장은 “SK와 로이반트가 함께 구축하고 있는 단백질 분해 신약 플랫폼은 AI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비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