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는 권오상. 158cm면 여자 투어인 KLPGA투어에서도 단신에 속한다. [사진=KPGA]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는 권오상. 158cm면 여자 투어인 KLPGA투어에서도 단신에 속한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코리안투어 최단신 선수인 권오상(25)이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권오상은 6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권오상은 공동 선두에 오른 문경준(38), 이수민(27)에 1타 밖에 뒤지지 않아 3,4라운드에서 역전우승 기회가 있다.권오상은 키가 158cm로 코리안투어 선수중 최단신이다. 그 다음은 염은호(23)로 164cm다. 권오상은 그러나 단신의 핸디켑을 극복하고 주니어 시절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2013~2014년 국가 대표 상비군을, 2015년엔 국가 대표를 역임했으며 프로무대로 뛰어든 2016년엔 프런티어투어 9차 대회에서 데뷔 4개월 만에 우승했다. 하지만 권오상은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은 없다. 이번 최종전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회코스인 서원밸리CC의 전장이 길지 않아 첫 우승을 노릴 무대로 '딱'이다. 158cm면 여자 투어인 KLPGA투어에서도 단신에 속한다. 그래도 권오상은 낙담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최단신의 장점에 대해 "볼이 나무 밑이나 좁은 구역에 있으면 키 큰 사람보다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말할 정도로 유머 감각이 있다.문경준과 이수민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를 이뤘다. 문경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았고, 이수민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문경준은 "첫 우승을 하고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골프 선수라면 모두 우승에 목마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조바심을 갖지 않고 우승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시즌을 마치고 입대하는 이수민은 "1·2라운드 모두 큰 욕심 없이 편하게 경기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승자의 향방 못지않게 관심을 끌고 있는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랭킹 모두 선두인 김태훈(35)이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랭킹 모두 3위인 이재경(21)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이재경이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김태훈을 제치고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올해의 선수상’ 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면 내년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가 주어지며 이외에 보너스 상금 5천만원에 제네시스 차량, 5년짜리 코리안투어 시드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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