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달 뒤 당신의 추억을 전해 드립니다”
경북 김천시는 사명대사공원과 부항댐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우체통에 엽서나 우편물을 넣으면 한 달 뒤 주소지로 배달해 준다.
스마트폰, SNS 등 빠름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느린우체통을 통해 기다림과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기 위한 취지다.
김천시는 최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명대사공원 여행자센터 앞과 부항댐 집와이어 매표소 앞을 느린우체통 설치 장소로 정했다.
우편엽서는 각각 여행자센터와 매표소에 비치돼 있어 신청만 하면 무료로 제공된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해에는 천년고찰 직지사 입구(문화관광해설사 사무소) 에 추억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우체통을 본 한 시민은 “손글씨 편지를 마지막으로 써본 기억이 언제쯤인지 가물가물하다며 이참에 가족에게 사랑을 담은 손편지를 써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가족간, 친구간, 연인간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 느린우체통을 통해 김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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