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불확실성에 변동성 확대”…원달러, 상승 출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2포인트(0.75%) 오른 2284.07다. 지수는 전장보다 9.46포인트(0.42%) 오른 2276.61로 출발해 개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8억원을, 외국인이 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06%), 삼성바이오로직스(0.44%), 현대차(1.52%), 셀트리온(2.70%), 카카오(0.61%)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13%), NAVER(-0.86%), LG화학(-1.64%), 삼성SDI(-2.71%) 등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2.30%), 운수창고(2.13%), 철강금속(1.86%), 금융업(1.58%) 등이 강세인 반면, 화학(-0.34%), 비금속광물(-0.01%)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78%) 오른 798.81다.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48%) 오른 796.46에 출발해 장중 8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85억원, 기관이 13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씨젠(2.06%), 알테오젠((0.69%), 셀트리온제약(2.11%), 카카오게임즈(1.77%), CJ ENM(0.08%), 제넥신(3.11%)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전망”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개표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미국 시각)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전장보다 0.59%, 1.21%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와중에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앞선 가운데 바이든 후보 승리 시 봉쇄 조치 강화와 법인세 인상 조치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시장의 우려를 샀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원 오른 달러당 1137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135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불확실성의 영향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간밤 유로화 가치가 한 달 만의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위험통화가 약세를 보인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