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유럽 토털솔루션사업
UAE·국내IT기업과 업무협약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모듈러 건축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인 코오롱모듈러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카옌그룹 및 국내 IT기업 블루인텔리전스와 3자 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동·독립국가연합(CIS)·동유럽 지역에서 모듈형 주차타워 건설, 주차 설비, 운영시스템 등 토털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듈러 건축방식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공정을 통해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3개사는 두바이 소재 첨단기술 연구단지(DSO) 내 약 2000여대 규모의 민간주차 시설 운영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코오롱모듈러스는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옌그룹은 사업지역 내 주차 및 모듈 관련 제품·비즈니스를 개발한다. 블루인텔리전스는 주차 설비와 시스템을 공급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6월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설립했다. 최근 코오롱모듈러스는 국립중앙의료원과 30병상 규모의 3층짜리 모듈형 음압병동(사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일로부터 한 달 후인 9월 말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비주거시설 뿐 아니라 청년임대주택과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에도 모듈형 건축방식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이 분야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고층 주거용 건물과 호텔·상업시설 등 비주거 건축물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