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재판 증언거부권 행사 8일만에 입장 밝혀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배우자 정경심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8일만에 법원에 나서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형사 피고인이 되어 재판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무거운 짐을 지고 족쇄를 차고 오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비슷하다”며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건너야 할 강이 여럿”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지치지 않으면서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는 2017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었던 유재수 전 부시장을 감찰할 당시 금융위 관계자 2명이 증인으로 나온다. 당시 특감반은 첩보를 토대로 유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 등 비위 의혹을 감찰했다. 감찰이 시작되자 유 전 부시장은 2017년 11월 병가를 냈다. 유 전 부시장은 2018년 1월께 사표를 내기로 했고, 이 시점에 특감반의 감찰은 중단됐다. 하지만 실제 유 전 부시장이 사표를 낸 것은 같은해 3월이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정경심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며 검찰 질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