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신용등급에 1%대 금리 매력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SK텔레콤의 유동화전문회사가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연기금의 선택을 받았다. 우량 발행사인 SK텔레콤이라는 배경과 1%대의 금리매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 영업일인 이달 28일 발행된 SK텔레콤 유동화전문회사의 ABS인 '티월드제오십오차유'를 연기금이 장외채권 시장서 85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해당 ABS는 전 영업일에 총 2300억원이 발행됐고, 연기금이 매수한 8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ABS는 증권사와 종금, 기타법인 등이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기금은 해당 ABS 중 1%대 금리를 가진 ABS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은 티월드제오십차유1-14와 1-18에서 1-27까지 총 11종목으로 0.967%인 1-1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1%대 금리를 지니고 있다.
만기는 금리가 제일 높은 1-27이 2024년, 1-26은 2023년이며, 대부분 종목들의 만기는 2022년이다. 금리가 제일 낮은 1-14는 2021년이다.
티월드제오십차유 ABS는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매출채권 유동화증권으로, 자산보유자와 관리자가 SK텔레콤이다. 국민은행이 업무수탁자이며, 자산실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법률자문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담당했다. 주관사는 SK증권으로 올해 7월 29일 자산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의 ABS인 만큼 티월드제오십오차유는 AAA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
상환방식은 모두 원리금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할부기간 동안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대금과 함께 매월 청구되고 회수된다.
IB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유동화회사가 발행하는 ABS는 안정성이 보장되고 금리도 나쁘지 않아 연기금이 대부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