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구 반대편 페루에 ‘방탄소년단 숲’이 생긴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7주년을 맞아 페루 팬클럽이 아마존의 숲 보호를 위해 기부,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붙였다.
방탄소년단 페루 팬클럽(@BTS_Peru)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7명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페루 아마존 유역 내 6헥타르 숲의 나무를 1년 동안 보호할 수 있는 기부금을 ARBIO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6헥타르는 축구장(7140㎡) 약 8개 크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숲의 이름은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딴 ‘영원한 7: BTS’(The Eternal 7: BTS)이다. 팬클럽 측은 “숲의 형태는 숫자 ‘7’과 같은 모양으로 구획됐다. 지구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일을 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기부 소식을 알렸다.
페루 팬클럽이 기부금을 전달한 ARBIO는 여성의 주도로 시민 사회를 참여시켜 아마존 산림 보존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기부금은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고 가꾸는데 사용된다. ARBIO 공식 홈페이지에는 숫자 ‘7’ 모양으로 조성된 ‘BTS 숲’의 위치와 기부자 이름, 보호 활동 진행 상황 등이 명시돼 있다.
‘BTS 숲’을 이루는 6개 구역의 기부자는 7명 멤버들의 이름을 비롯하여 “페루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해” “보라해” 등과 같이 페루 팬들의 사랑이 담긴 문구들로 이뤄져 있다.
페루의 유명 라디오 채널 ‘스튜디오92’(Studio92)는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고 축하의 의미로 방탄소년단 노래 세 곡을 연달아 방송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