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0시 서울 누적 확진 1073명
신규 확진 25명 中 리치웨이 관련 17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강서구 SJ투자회사, 강남구 명성하우징,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등 곳곳으로 문어발 식으로 퍼져가고 있다. 오는 14일까지인 ‘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소규모 집단감염이 시간이 흐를수록 새롭게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5명이 늘어난 1073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389명이 격리 중이며, 680명이 완치 퇴원했다.
시는 코로나19 발생현황 일일 보고를 전날까지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했으나, 12일부턴 질병관리본부와 동일하게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해 발표한다.
신규 확진자 25명은 리치웨이 17명, 양천구 탁구장 1명, 쿠팡 물류센터 1명, KB생명보험 1명, 해외접촉 1명, 기타 4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4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구로구 70대 남성의 최초 확진받은 이후 10일 만이다. 11일 하루에만 24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78명이다. 11일에만 17명이 증가했다. 늘어난 17명은 강남구 소재 명성하우징 8명, 프린서플 어학원 3명,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4명, SJ투자회사 콜센터 1명, NBS파트너스 관련 1명이다.
명성하우징은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다. 5월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강남구 명성하우징 근무자 70대 여성이 6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직원 및 직원의 가족‧지인 등 1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 시는 접촉자 포함 7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기존 양성 19명을 제외하고 5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린서플 어학원은 명성하우징 근무자인 20대 여성이 다닌 어학원이다. 리치웨이-명성하우징-프린서플 어학원으로 감염이 꼬리를 문 사례다. 이 곳에선 11일까지 수강생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5명이다. 학원 수강생과 강사 등 접촉자를 포함한 총 664명 중 기존 양성자 7명을 제외한 65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사례는 교인 60대 남성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 후 9일 최초 확진된 뒤10일 3명, 11일 4명이 추가 확진받은 사례다.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예수비전교회 교인 3명과, 10일 확정판정 받은 예수비전교회 교인이 다니는 회사인 중구 경인인쇄 직원 1명이다.
시는 예수비전교회 교인과 경인인쇄 직원 등 115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추가 확진자 7명을 제외하고, 음성 9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해서도 11일 6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됐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부천시)와 접촉한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직원인 60대 여성이 7일 최초 확진 뒤 11일까지 10명이 추가 확진된 사례다. 관련 확진자 총 11명 가운데 8명이 서울 지역 거주자다. 추가 확진자는 직장동료다. 같은 건물 같은 층 사무실 직원 등 10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기존 양성 10명을 제외하고 9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