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올해 매출 지난해보다 202.3% 급증

친환경·유기농시장 2025년 2조1000억원 전망

신세계푸드 英브랜드 수입 판매…상품군 강화

영국 유기농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 더치’ 제품들 [신세계푸드 제공]
영국 유기농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 더치’ 제품들 [신세계푸드 제공]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성분과 원산지 등을 따져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확산 사태로 인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1월1일~2월27일) 유기농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식품 매출도 44.5%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취급 품목수는 유기농식품 2000여종, 친환경식품 4000여종으로, 각각 전년대비 86.4%, 6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몰 마켓컬리에선 유기농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무농약 상품은 86% 늘어 9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및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835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에 비해 약 35% 증가한 수준이다. 2025년에는 그 규모가 2조1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 성장세에 유통 및 식품업계는 유기농식품 등 건강 먹거리 상품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영국 프리미엄 유기농 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 더치’ 수입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웨이트로즈 더치는 영국 찰스 왕세자가 1990년 설립해 2010년 웨이트로즈가 인수한 브랜드다. 화학비료나 항생제,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요 제품은 영국의 대표적 유기농 인증 기관인 ‘영국 토양협회(Soil Association)’의 심사를 거쳐 더욱 믿을 수 있다고 신세계푸드는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신세계푸드가 수입판매하는 웨이트로즈 더치 제품은 유기농 소스와 파스타 면, 잼 등 7종이다. 파스타 면은 이탈리아 100% 유기농 듀럼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이 장점이다. 찹토마토와 플럼토마토 소스는 이탈리아산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제품으로 파스타, 피자, 볶음밥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샐러드용 유기농 레드 강낭콩인 키드니빈스, 서양식 식사나 부대찌개에 잘 어울리는 베이크드 빈스, 과육의 식감이 살아있는 딸기잼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이마트 자연주의 매장 31곳과 SSG닷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트렌드가 지속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는 것에 주목해 웨이트로즈 더치를 수입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경쟁력 있는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맥콜’, ‘초정탄산수’ 등을 생산하는 식음료기업 일화는 유아동용 유기농 보리차 음료(‘엄마 까투리 유기농 아이 보리차’)를 이날 선보였다. 100% 국내산 유기농 보리와 현미로 만들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을 더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인 엄마 까투리 캐릭터를 사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일화 관계자는 “유아동 전용 보리차인 만큼 국내산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맛과 안전을 모두 잡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