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기준 숨은 금융자산 9.5조
올해는 카드포인트도 자산찾기 캠페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금융권이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개최한 결과 162만명이 약 1조4000억원의 잠자는 돈을 찾아갔다. 그러나 아직 수조원의 금융자산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 당국은 올해는 카드포인트까지 대상에 포함해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12월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기’ 실시한 결과 휴면금융재산 2207억원과 장기미거래금융재산 1조200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휴면금융재산’에 대해서만 실시했던 것을 ‘장기미거래금융재산’까지 확대해, 역대 캠페인 중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이 3013억원, 휴면성 증권 1054억원, 미수령주식 574억원, 실기주과실 55억원, 신탁 10억원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46.1%(5899억원), 50대가 31.5%(4033억원), 40대가 13.9%(1775억원)였다.
그러나 여전히 수조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남아 있다. 2019년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9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금융권은 올해도 상반기 중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미거래금융재산 뿐만 아니라 고객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카드포인트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 6월말 기준 남은 카드포인트는 약 2조3000억원이다.
또 고령층이 숨은 금융자산을 더 많이 찾아갈 수 있도록 은행 창구 직원이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를 활용해 계좌를 안내해준다던지,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개별 방문하거나 연락해 안내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조회범위도 확대된다. 본인 명의의 전 금융권 계좌뿐만 아니라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금융재산까지 한번에 조회 가능하도록 서비스 확대가 추진된다. 또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온라인 지급 한도도 현재 50만원에서 상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