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외에는 예고 없는 ‘10분 생방송’
동일 주소지 중복주문은 물류센터에서 취소도
실버세대 편의 위해 전담팀이 전화주문 지원
공영쇼핑은 정부 부처간 협업으로 확보한 ‘노마진 마스크’ 100만개를 사전 예고 없는 ‘게릴라방송’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기 품절 사태를 막고,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10일 “17일 손소독제, 19일 마스크 이후 방송 스케쥴은 미리 예고하지 않겠다”며 “방송은 10분간의 게릴라방송 형태로 진행되며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10분을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게릴라방송을 계획한 이유는 온라인, 모바일 구매에 취약한 ‘실버세대’를 배려한 조치다.
최 대표는 “공영쇼핑의 주 시청자는 50대부터 70대까지 실버세대들인데, 이들은 온라인에서 몇 분안에 매진되는 ‘마스크 대란’ 속에서 구매를 하기 힘들다. 연령대 관계 없이 국민들에게 고르게 마스크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공영쇼핑은 실버세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스크 방송 시 70대 이상 고객을 전담하는 ‘시니어플러스팀’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스크 판매방송은 전화주문을 우선으로 받고, 주문자가 70대 이상 고객인 경우 시니어플러스팀이 전달받아 주문을 돕는다.
일부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하는 등의 기능도 마스크에 한해서는 막기로 했다. 가구원들의 개별적인 구매도 제한하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동일 주소지 내 구매가 확인되면 취소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모두 입고를 확인한 후에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2000세트 등 공영쇼핑이 기준으로 삼은 재고량이 입고되는 대로, 방송을 편성해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노마진’을 고수한다.
최 대표는 “다음달부터 직매입 형태로 판매하는 마스크도 마진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인 유통사로서의 기능을 감안한 조치다.
도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