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빅데이터, 방콕 -다낭-타이베이 빅3

짧은 연휴, 非일본 근거리선호, 혼행족이 절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설 연휴 한국인 관광객을 차지하기 위한 태국-베트남-대만의 경쟁이 뜨겁다.

조사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국 여행자의 ‘스테디셀러’ 태국, ‘박항서 매직’의 사돈 나라 베트남, 몇 해 전부터 한국과의 관광교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대만이 1~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여행 단위 별로 설 연휴 최고 비중을 차지하는 혼행족들은 어떨까.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은 자사 시스템을 통해 구입된 고객들의 선택 행선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23~28일) 해외여행객의 50%가 혼행족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이 많이 예약한 행선지는 항공권의 경우 1위 방콕, 2위 다낭, 3위 타이베이로 집계됐다. 호텔은 1위 방콕, 2위 타이베이, 3위 다낭 순이었다. 이번 설 연휴는 과거에 비해 연휴기간이 4일로 짧아 쉽게 준비하고 떠날 수 있는 1인 여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방콕 야경
방콕 야경

방콕은 타 도시에 비해 5성급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금액으로 누릴 수 있어 가성비를 추구하는 혼행족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현지 시장을 방문해 식재료를 구매하고, 로컬 푸드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와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를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왕궁·사원,수상시장 투어 등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액티비티가 풍성하다.

다낭 이웃 도시 호이안 바구니배 투어
다낭 이웃 도시 호이안 바구니배 투어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였던 다낭은 혼행족에게도 인기 높은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저렴한 물가로 휴양과 해양 스포츠, 관광까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미케 비치’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리조트들이 많아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다.아름다운 해변에서 스노쿨링, 씨워킹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바나힐,호이안 등 다낭의 대표 명소 만은 모은 투어 상품도 마련돼 있다.

대만 베이터우 온천
대만 베이터우 온천

타이베이는 미식의 도시, 온천 명소,숨겨진 쇼핑 천국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좋은 여행지다. 교통, 안내, 쇼핑 등 한국인이 여행하기에 가장 편안한 나라로 꼽힌다.

특히 혼행족들의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지하철의 주요 노선마다 백화점, 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온천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시 곳곳에 수많은 온천이 즐비해 있어 여독을 풀기에도 좋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바뀐 가족 형태가 설 연휴 여행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며 “트립닷컴에서는 자유여행에 필수인 액티비티 상품 뿐 아니라 여행지의 관광 정보,다른 여행객들의 리뷰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트립닷컴(Trip.com)은 세계 26개국 19개 언어로 200여국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