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관광동향 빅데이터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외지인 매출 2016년 6300억원, 2017년 8400억원,
2018년 1조1200억원으로 매년 30% 증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울산 경제의 한 축을 지탱해 준 것은 외지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전체 신용카드 매출은 매년 감소 추세였지만, 외지 관광객의 신용카드 매출은 매년 30% 가까이 늘어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울산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27일 국제회의실에서 시와 구・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관광동향 빅데이터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최근 3년(2016~2018)간 통신사(kt), 카드사(국민카드)의 빅데이터와 SNS 분석을 통해 연도별 울산시 관내 유입인구 및 매출 동향을 보고하고 정책 활용 방안 등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울산시 전지역과 대표관광 8개소로 유입된 외지인 중 중복, 장기 상주 인구를 제외한 실제 유입된 방문객(관광유발 유입인구)을 토대로 관광 유발 유입인구, 매출 동향 분석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신용카드 매출부분이다. 울산시 관내 전체 신용카드 매출은 2016년 6조6300억원, 2017년도 6조6200억원, 2018년도 5조6000억원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외지인의 매출은 2016년 6300억원, 2017년 8400억원, 2018년 1조1200억원으로 매년 30% 정도 증가해 침체일로에 빠진 울산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울산시를 방문한 관광 유발 유입인구는 2016년도 1340만명, 2017년도 1520만명, 2018년에 1500만명으로 연평균 145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로는 남성이 약 61%, 여성이 39%로 남성 비중이 더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40~50대, 여성의 경우 20대가 가장 많이 찾았다.
유입지는 부산 31%, 경남 20%, 경북 18%, 서울·대구·경기가 각각 7%로 이는 양산, 김해, 경주, 포항, 경산 등 인근 지역에서 많이 찾았다.
또한, 대표 관광지 8개소(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외고산옹기마을, 간절곶, 중앙동 문화의 거리)의 방문객 수는 2016년 660만명, 2017년 670만명, 2018년 680만명으로 매년 10만명이 늘어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 유발 인구의 증가와 함께 카드매출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역 소비 하락세를 외지인들이 메워주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울산만의 관광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