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30개 8월 가격 동향

전월보다 0.1%·작년보다 2% 상승

가경 상승·하락 품목 각각 14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데도 서민들이 자주 구입하는 가공식품 가격은 작년보다 2%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지표와 달리 서민 체감물가 상승세는 여전하다보니 서민들은 저물가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8월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제품의 평균 구매 가격은 12만504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2만4953원)보다 0.1%, 지난해 같은 기간(12만2538원)에 비해서는 2% 높은 수준이다.

고객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123rf]
고객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123rf]

품목별로 보면, 콜라(8.7%)와 스프(5.9%), 두부(4.8%)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소시지는 100g당 가격이 지난 7월(1671원)에 이어 8월(1695원)에도 가격이 오르는 등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고추장도 100g당 가격이 지난 6월 1313원에서 7월 1354원, 8월 1369원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햄(-5.5%)이나 국수(-3.5%), 케첩(-3.4%) 등 14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국수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100g당 가격도 290원에서 273원으로 5.9% 하락했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저렴한 품목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형마트였다. 조사 대상 30개 품목 중 14개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어 전통시장(9개)과 SSM(기업형 슈퍼마켓, 4개), 백화점(3개) 등의 순이었다.

30개 품목 평균 구매가격도 대형마트가 11만7893원으로 가장 쌌다. 이어 전통시장(11만8923원)과 SSM(12만8379원), 백화점(13만4980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