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바스티안 소더버그(스웨덴)가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50만 유로)에서 세계 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생애 첫승을 거두었다. 소더버그는 1일 스위스 알프스 인근 크랑몬타나의 크랑슈 시에르골프클럽(파70 684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18번 홀(파4 402야드)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선두에 4타 뒤에서 시작한 소더버그는 버디 5개를 연달아 넣으면서 리더보드 선두로 올랐다. 17번 홀에서 퍼트를 실수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매킬로이, 로렌조 가글리(이탈리아),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 칼 사모자(핀란드)까지 5명이 연장전에 들어갔다. 28세의 소더버그는 3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먼저 버디를 확정한 뒤 더 가까이 있던 매킬로이와 사모자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소더버그는 유러피언투어 2부 리그인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올렸고, 2016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1부 리그에 진입한 뒤 50번째 대회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올 시즌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은 120위에 올라 있으나 이제 대폭 오를 전망이다. 우승을 확정한 소더버그는 “믿을 수 없는 꿈이 실현됐다”면서 “선두였다가 다시 연장전에서 매킬로이와 겨뤄서 이겼다”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처음에는 좀 긴장했으나 그 뒤로 안정을 찾았다. 매킬로이와 경쟁하니 너무나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고 있었고 열기가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대회는 최근 7년 사이에 6번의 연장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진귀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1905년에 스위스오픈으로 시작해 1972년에 유러피언투어로 합류한 이후 48년 동안 13번째 연장 승부였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만의 대회로는 27번째 대회에서 13번째 투어 첫 우승자를 배출한 것이기도 하다. 투어의 절반은 생애 첫 우승자인 셈이다. 한편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런던 웬트워스에서 2주 뒤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BMW챔피언십에도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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